현대차그룹, '최대 표밭' 유럽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장 많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있는 유럽 공략에 나섰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송호성 사장은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를 5박 6일 일정으로 방문해 정부의 주요 인사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기아 송호성 사장이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꾸렸다.

TFT를 이끌고 있는 송 사장은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한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또한 송 사장은 각국 인사들을 만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경쟁력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 BIE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유럽엔 48개 회원국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매력과 차별화 포인트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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