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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입주 지연' 차세대 복지시스템 안정화에 60여명 투입

중앙일보

입력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6일 개통 이후 오류로 공공 분양ㆍ임대주택 당첨자 발표와 입주가 무더기 지연되는 등 혼선을 일으킨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개선을 위해 60여명의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노대명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차세대 복지시스템 사업 수행기관 대표사인 LG CNS의 김 대표이사는 한국정보기술, VTW 등 컨소시엄사와 협의해 이미 배치된 20명 포함 총 60여명을 추가 배치해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운영ㆍ관리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노 원장은 추가 배치된 인력이 신속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로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 전국 125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가 연기됐다. 해당 단지들에 신청 건수는 1만6833건이다.

조 장관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면서 매달 지급되는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의 사회보장급여가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특히 김 대표이사에게 개발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시스템 오류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올해 투입 인력의 90%가 빠져나가는 등 개발자 인력 이탈이 지속돼 시스템 오류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표이사는 국정감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하고, 이달 중 시스템 대부분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수시로 회의를 열어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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