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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RBM 발사에…한미일 안보실장 "중대한 도발 행위"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실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실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이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단호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미일 안보실장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및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개국 안보실장은 한·미 그리고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대북 억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백악관 NSC도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아키바 국장과 각각 통화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일본 및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027년까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시범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원 장관에게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시에 대해 "선도지구 지정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고,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가 최근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돼 논란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경고한 것을 두고는 "부처에서 대응했다면,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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