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대진표 완성…1번 이재명·2번 박용진·3번 강훈식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비대위원장,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당대표 후보, 도종환 당 선관위원장.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호 1번, 박용진 의원이 2번, 강훈식 의원이 3번을 배정받으며 민주당 8·28 전당대회 대진표가 완성됐다.

최고위원은 장경태 의원이 기호 1번을, 이어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고영인, 윤영찬, 정청래, 송갑석 의원이 2~8번을 배정받았다.

민주당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제가 경험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중 이번처럼 흥행에 성공한 예비경선을 처음 봤다"며 "당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로 도전자가 많이 나온 경선으로, 결과도 드라마틱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세 분(당 대표 후보) 재밌을 것 같다"며 "최고위원 후보자도 다양성이 골고루 잘 배치된 여성, 청년, 초선, 재선, 3선 등 선수와 수도권, 비수도권이 골고루 잘 배치돼서 최적의 조합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민주당을 혁신하고 단합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부심으로, 정책 비전으로 활력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서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의 면모가 일신됐다', '믿고 함께할 만한 정당이다' 국민이 평가할 수 있도록 잘 레이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