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2%p 오른 62%였다.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인사문제가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이란 이유가 뒤를 이었다. 이번 부정 평가에는 최근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과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3%) 등이 추가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전 정권 극복(6%), 소통(5%)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9%), 성향 보수층(51%), 7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성향 진보층(87%), 40대(78%) 등에서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36%였고,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3%p 상승한 36%였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3%, 정의당 4%다. 양당 지지도 동률 기록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