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SKT 4000억원대 지분 교환… 금융과 ICT 시너지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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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SK텔레콤(SKT)과 4000억원대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보통신과 금융 산업의 융합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SKT로부터 하나카드의 주식 3990만2323주를 약 3300억원에 취득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의 하나카드 지분율은 100%가 된다. 취득 예정일은 27일이다.

하나금융은 “완전 자회사 편입 및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하나카드 지분 매각과 동시에 하나금융 주식 912만9519주를 약 3300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SKT는 하나금융 지분 약 3.1%를 보유하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28일이다.

또 하나금융 자회사인 하나카드는 684억원 규모의 SKT 지분과 투자회사 SK스퀘어의 SKT 보유 지분 316억원 상당을 매입했다. 하나카드의 SKT와 SK스퀘어 지분율은 각각 약 0.6%, 약 0.5%가 된다.

금융과 정보통신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양사의 협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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