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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규확진 1만 9323명, 지난주 대비 2배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7일 오후 충남 계룡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7일 오후 충남 계룡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성태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8일 1만 9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대비 두 배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9323명늘어 누적 1847만 11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 8511명)보다 812명 많은 수치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휴일에 줄고 주 초반에 늘었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금요일임에도 전날보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증가세가 확연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3월 초에도 목요일인 3일 확진자(19만 8794명)보다 금요일인 4일 확진자(26만 6839명)가 증가한 바 있다.

이후에는 지방선거일과 현충일까지 이어진 연휴가 있었던 6월 2∼3일(9890명→1만 2538명) 외에는 이러한 사례가 없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3423명) 저점을 찍은 뒤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7220명)의 2.7배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12명→1만 48명→6250명→1만 8141명→1만 9371명→1만 8511명→1만 9323명으로 하루 평균 1만 4622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91명으로 전날(194명)보다 3명 줄었으나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보름 연속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외에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1만 9132명이다.

수도권에서 1만 993명(56.9%), 비수도권에서 8330명(43.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2명으로 전날(56명)보다 6명 많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9개 가운데 115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8%다. 준중증 병상은 16.4%, 중등증 병상은 8.7%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에서 치료중인 확진자는 8만 6120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2명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5명, 70대가 6명, 6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605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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