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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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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며 빨리 만나고 싶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며 빨리 만나고 싶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성 쌍둥이 중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우리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을 슬픔이 밀려온다"며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다. 딸 아이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이 순간을 살아낼 힘을 준다"고 적었다.

이어 출산을 도운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를 향해 "아기야 너는 우리의 천사고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너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라며 "호날두와 가족에게 격려와 사랑을 보낸다"며 위로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호날두, 프리미어 리그의 모든 이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쌍둥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아들과 딸이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축구계 대표 커플 중 하나로, 2017년부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결혼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11월 첫째 아들을 낳았다. 2017년 6월에는 대리모를 통해 이란성 쌍둥이 에바와 마테오를 낳았고, 공개되지 않은 첫째 부인과 사이에 11살 된 아들 크리스티아노 주니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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