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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 “앞으로 계속 우크라에 제대로 된 무기 공급할 것”

중앙일보

입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해왔고, 공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숄츠 총리는 rbb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결정적으로 노선을 바꾸기로 했다”며 “독일은 단독행동을 하지 않고 다른 나라와 다르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자체 무기 재고 중 사용이 가능한 무기가 있는지 점검하고, 우크라이나와 군수업계에서 빠르게 공급이 가능한 무기들을 담은 목록을 만들었다”며 “탄약과 대체 부품이 있는 제대로 된 버젓한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전쟁의 당사자가 되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을 퇴짜 놓은 데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방문 거절은 다소 당혹스럽다”며 “그를 맞이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로 예정됐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방문을 거절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 국가 정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우크라이나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방문을 거절하면서 숄츠 총리를 초청한 데 대해서는 “전쟁이 나기 며칠 전 키이우를 방문한 바 있다”면서 당분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자주 통화를 하고 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처럼 긴밀한 접촉을 하는 정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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