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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식에 이재명 초청? 박주선 "오신다면 너무 좋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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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초청할 가능성에 대해 “내부 검토를 하진 않았지만 오신다고 하면 너무 좋죠”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전례가 없었다. 경쟁하셨던 후보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한 것은 없어서 아직 논의는 안 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이날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과 관련, “국민 화합이나 새 정부 출범 축하의 상징적 의미가 있어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지 않겠느냐”라며 “국민 화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8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능력과 자질, 경륜을 원칙으로 선발했다고 하고, 면면을 보면 그런 점에서 수긍이 가고 잘 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공세 예고에 대해선 “내부 검증을 거쳐 인사청문회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는 분이 된 것으로 안다”며 “합리와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부당한 정치공세로 이어가면 여야 다 국민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전날(11일) 인수위에서 돌연 사퇴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공동정부 분열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과도한 해석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인수위가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을 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BTS 초청 공연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취임위 내부에서 검토한 것밖에 없고 BTS와 직접 연락을 한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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