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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김정숙 샤넬 재킷 반납…'다른 옷 기증' 왜 시빗거리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과 동일한 제품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2018년 10월 15일 김정숙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김정숙 여사는 프랑스 국빈방한에서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려 입었다고 한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재킷과 동일한 제품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2018년 10월 15일 김정숙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김정숙 여사는 프랑스 국빈방한에서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려 입었다고 한다.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명품브랜드 샤넬의 재킷과 다른 옷이 기증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샤넬이 다른 옷을 기증한 게 왜 시빗거리냐”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사님이 샤넬에서 옷을 빌려 입은 후 반납했고, 반납 후 샤넬에서 기증 의사를 밝혔고, 샤넬이 기증한 옷을 전시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옷을 빌린 사실도 반납한 사실도 샤넬이 확인해줬고 기증한 사실과 기증된 옷이 전시 중인 것도 모두 확인됐다”면서 “(다른 옷을 기증한 게) 왜 시빗거리인가. 그건 기증자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샤넬이 ‘같은 옷’을 기증하겠다는 말을 착용했었던 옷으로 이해했고, 샤넬은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같은 원단과 디자인으로 제작해 기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탁 비서관은 특히 “같은 옷을 드라이클리닝 해 주든, 같은 옷 디자인을 바꿔서 주든, 같은 디자인의 다른 옷을 주든, (샤넬이) 기증한다 했고 기증받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가 입었던 옷과 기증된 옷이 다른 옷이었다는 지난 5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선 “빌려 입은 것을 돌려주지 않아 새 옷을 만들어서 줬다는 간절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절절한 바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만 접는 것이 어떤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당시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한글을 수놓은 원단을 이용해 직접 디자인한 샤넬 재킷을 착용했다.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샤넬에 반납했으며 이 재킷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과 전시된 제품이 다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샤넬코리아 측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가 착용했던 재킷은 바로 반납됐다. 이후 샤넬은 기증을 제안했으며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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