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보다 이것 좀…" 국민이 윤석열에 바라는 과제 1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회사진기자단]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민 참여형 홈페이지 ‘소통플랫폼’을 통해 최근 열흘 간 ‘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바란다’는 주제로 받은 1만277건의 제안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국민과 기업인, 학계 전문가가 16개 정책 의제에 대해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주관식 형태로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극복’ 과제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산업 육성’(37%), ‘저출산·고령화 해결’(30%), ‘일자리 창출’(28%), ‘세제·세정 개혁’(25%), ‘기업규제 개선’(24%) 등의 순이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최우선 과제로 꼽힌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방역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시장 자율성 강화와 혁신산업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선 돌봄서비스 확대,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 연금개혁에 대한 건의들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국민과 기업인들이 당선인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아 조만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