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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靑 들어갈 가능성 제로…집무실, 용산 국방청사 등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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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월 10일 취임 때는 새 집무실에서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기존의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기존의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며 "용산 국방부 청사를 포함한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김 대변인은 "워낙 청와대라는 곳이 구중궁궐로 느껴지기 때문에 들어가면 국민들과 접점이 형성되지 않고 소통 부재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결정할 때는 신호등 개수도 파악해야 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고 국정운영에 원활하게 방해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오늘내일 말할 정도로 간단히 결정지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한다는 윤 당선인의 소통 의지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임을 말씀드린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이 어느 지점을 특정해서 보고받았는지는 정보가 없다"면서 "5월 10일 취임 때는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점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용산동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집무실을 국방부로 이전할 경우 대통령 관저로는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이나 외교부·국방부 장관 공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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