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종료…15일 재개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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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회의로 진행 중인 4차 협상. 미하일로 포돌랴크 트위터 캡처.

화상 회의로 진행 중인 4차 협상. 미하일로 포돌랴크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협상이 14일 ‘기술적’이유로 종료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협상단 측이 15일에도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단에 속한 미하일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술적 중단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불명확하다. 그는 15일 예정된 5차 협상과 관련해 “추가적인 작업과 함께 개별 정의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은 계속된다”라고 했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료를 위한 4차 회담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석 협상가이자 대통령의 측근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관리들과 화상 회담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회담이 시작돼 양측이 자신들의 구체적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협상이 잘 되지는 않지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28일, 이달 3일과 7일 벨라루스에서 3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드미트로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0일 터키의 중재로 만났지만 돌파구를찾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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