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 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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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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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경상북도 교육청이 공모한 ‘2022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 선정됐다.

20일 구미대 등에 따르면 중등교육과정의 일환인 대안교육 위탁교육사업으로 올해 대구 경북 지역에 총 17개 기관이 선정됐다. 구미대는 위탁 기관 중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이다.

구미대 관계자는 "전임교수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찾아주는 진로·직업 체험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미대의 대안교육기관인 ‘해오름 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2023년 2월까지 적응교육 1주를 포함한 총 34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1학급 정원은 20명이다.

경북 지역 고교생이 대상으로, 재학 중인 학교(원적 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학생의 원적(소속 학교)은 변하지 않고 졸업 전까지 교육만 대안학교에 위탁되는 형태다.

해오름학교의 정창주 교장은 “부족함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에 따라,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학습망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안교육 기관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치유와 교육을 제공해 사회 적응을 돕고 관계 회복을 통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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