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다투다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4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4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레지던스 호텔 10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60명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자친구와 다투다 홧김에 가스레인지로 옷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신고한 지 12분만인 0시16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옷가지와 가스레인지가 불에 타 연기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