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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결국 5만명도 뚫렸다…신규 확진 5만4122명 '역대 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흘째 역대 최다치 경신이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흘째 역대 최다치 경신이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직후 일주일 만에 2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급증한 수치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4122명 늘어 누적 118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명→3만5286명→3만6719명→4만9567명→5만4122명으로 2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뛰어올랐다.

국내발생 환자는 5만4034명, 해외유입 사례는 8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1만1873명, 경기 1만7738명, 인천 3990명 등 수도권에서만 3만3601명(62.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2만433명(37.8%)이 확진됐다. 부산 2630명, 대구 2328명, 광주 1422명, 대전 1447명, 울산 732명, 세종 272명, 강원 962명, 충북 1081명, 충남 1711명, 전북 1754명, 전남 1492명, 경북 1813명, 경남 2341명, 제주 448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13일째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696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9%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19.4%, 수도권 20.4%로 안정적이다. 전체 2538개 병상 중 2046개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상 가동률은 46.2%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39.9%로 60% 정도의 여력를 보이고 있다.

재택치료자 수는 17만4177명으로 전날보다 6157명 늘었다.

정부는 전날 하루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 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수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BCP) 지침을 발표했다. 다만 5만명을 넘겼다고 일괄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별로 마련한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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