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모텔서 불…극단선택 시도한 20대 남녀 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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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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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모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녀가 구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7시 58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모텔방을 강제로 개방해 방 안에 쓰러진 20대 남녀를 구조했다.

이들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매트리스 등을 태우고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투숙객 8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 치료 후 20대 남녀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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