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손흥민 다리 통증"...1월 A매치도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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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이 다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3라운드(64강전) 모컴전(7일)을 이틀 앞둔 7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전에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후반에 교체 아웃 시켰다. 당시 부상이 아니라 15분이라도 휴식을 주기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첼시전 다음날 손흥민은 다리 근육 쪽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스캔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 선발출전했다. 슈팅 0개에 그친 뒤 79분에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이날 0-2로 졌다. 작년 12월에만 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강행군을 이어왔다.

첼시전에서 슈팅 0개에 그친 손흥민. [AFP=연합뉴스]

첼시전에서 슈팅 0개에 그친 손흥민. [AFP=연합뉴스]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콘테 감독은 “아마도 A매치 브레이크 전까지 훈련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손흥민이 2주에서 4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당장 9일 FA컵에 이어 13일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을 앞뒀다. 이어 17일 아스널, 20일 레스터시티, 24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1월에만 5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축구대표팀에도 비상에 걸렸다. 대표팀은 이달 27일 레바논, 다음달 1일 시리아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 2위(4승2무)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본선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캡틴 손’ 손흥민이 빠지면 전력에 큰 타격이다. 앞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도 부상을 당한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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