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20일부터 1~2학년은 매일, 3~6학년 2개 학년만 등교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코로나19 자료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초등학교 밀집도를 더 낮추기로 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전날인 16일 관내 초등학교에 초등학교 등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초등학교는 오는 20일부터 겨울방학까지 매일 등교하는 1~2학년을 포함해 총 4개 학년만 등교가 가능해진다.

이는 앞서 발표된 교육부 방침(6분의 5)보다 강화된 조치다. 3~6학년은 하루 2개 학년만 등교가 가능해진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 확진자도 많고 24일에 방학하는 학교도 많다"며 "교육부랑 협의해서 밀집도 제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기존 교육부 안내와 동일하게 3분의 2 이내 등교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