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퍼지는 코로나...이재명 '매타버스'도 당분간 멈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별동네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지역경제와 지역화폐' 국민반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별동네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지역경제와 지역화폐' 국민반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지역을 3∼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매타버스 일정은 원래 8주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권혁기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방역 상황의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의 서울 F&B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매타버스 일정이 아니라고 권 대변인은 설명했다.

선대위는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2일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매타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 이 후보는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