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위험 말한 것”…이재명 측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 더 위험’ 발언 해명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는 발언을 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입장문에서 “음주운전 경력자와 초보운전 경력자 중 실수할 위험(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은 초보운전이라는 취지였다”며 “음주운전 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보다 초보가 더 위험'이라는 제목의 기사 등은 사실과 다름으로 정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가의 행정과 경영 최종 책임지는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 설거지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안전하게 하겠다고 초보를 기용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그러나 그 이후, 특히 공직자가 된 이후엔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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