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5일 '文 축하난' 받는다…심상정·안철수도 조율 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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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진 기자단

청와대 사진 기자단

청와대가 오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 후보를 예방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려다 불발된 뒤 이틀만에 일정을 재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윤 후보 선대위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1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하 난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직접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윤 후보 외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야권 후보들에게도 축하난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윤 후보 측이 당 최고위와 의원총회 인사, 헌정회 방문에 이어 캠프 해단식 참석까지 일정이 빡빡해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윤 후보 간 면담 가능성은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는 면담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야권 후보가 면담을 요청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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