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277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에 반등한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9월(67만1000명)부터는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섰다.
10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7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8%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6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0월 고용동향은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