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황태자 황인범, 시리아전 선제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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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에서 상대를 속인 뒤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황인범. [연합뉴스]

시리아전에서 상대를 속인 뒤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황인범. [연합뉴스]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시리아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전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인범은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때리는 척 상대 수비수를 속였다. 거리가 생기자 왼발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때렸다. 시리아 골키퍼 알마가 몸을 날렸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 A매치 26번째 출전에서 기록한 4번째 득점.

황인범은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줄곧 대표팀에 승선해 '벤투의 황태자'란 별명을 얻었다. 중원에서 공격적인 패스와 탈압박, 공간 침투 능력을 선보여 치열한 2선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올해 초반엔 부상 문제 등으로 소집되지 못했으나 최종예선에선 다시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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