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 Now] 대한항공·아시아나 M&A, 일부 국가 “경쟁제한 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절차가 지연되는 가운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 양사의 중복 노선에 대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어 무조건 승인은 어렵다”는 입장이 나왔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장기화에 대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주요 외국 경쟁 당국의 심사는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실무적으로는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M&A는 한국·미국·중국·일본·EU·영국·호주·싱가포르·베트남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 우려를 표명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으로 추정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