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등 9사 공개/30,31일 이틀간/4백46억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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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쌍용중공업등 9개사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공모주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총 공모규모는 4백46억5천5백만원.
이들의 공개로 올들어 기업공개는 총34개사 2천8백34억2천3백만원이 된다.
◇쌍용중공업=선박 및 산업용 디젤엔진 전문생산업체로 디젤엔진제조업이 89년 산업합리화조치에서 해제돼 현대중공업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2% 늘어난 1천5백33억원이나 순이익은 74.09% 줄어든 39억2천만원이었다.
◇라이프무역=국내 1백60개 피혁의류제조업체중 10위권에 들며 「로베르토」등 자체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59억원,순이익은 3억8천만원이었다.
◇광명전기=산업용 수배전반 및 전력계등을 주로 생산하는 전기기기 제조업체.
현대 중전기ㆍ금성산전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1백94억원,순이익은 6억5백만원. 발행가산정에 상대가치적용.
◇대현=지난 82년에 설립,「페페」와 「마르조」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여성의류전문 제조ㆍ판매업체다.
작년매출액은 4백68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6백50억원이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약화로 수출위주의 대형의류업체들이 내수로 전환하고있어 경쟁이 치열해질듯.
◇삼신=76년에 설립한 철재사무용가구 제조업체. 86년 주요공정의 자동화로 무인창고용 철재자재등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매출액은 91억7천만원,순이익은 5억9천만원.
◇동성반도체=반도체의 일종인 다이오드 전문생산ㆍ판매업체로 82년에 설립됐다.
국내 전자ㆍ통신시장의 급신장세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 및 순이익이 각각 전년에 비해 51.9%,3백96.8%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해외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양우화학=TV브라운관ㆍ연축전지등에 사용되는 리사지(납의 산화물)생산업체로 국내수요량의 50%를 생산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백3억원으로 1백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부산산업=부산ㆍ영남지역을 주활동무대로 지난 76년에 설립됐으며 시멘트 2차제품인 콘크리트 파일ㆍ전주 및 레미콘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전국적으로는 15%,영남지역은 35% 정도다.
이 회사는 발행가가 1만8천원으로 높지만 자산재평가 차액중 일부만 자본전입시켜 상장후 57억원의 무상증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동국실업=지난 55년에 설립됐으며 양말제조용 가공사와 봉제재킷ㆍ웨딩드레스등을 생산ㆍ수출하는 섬유의류제조업체다.
전체매출액중 7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매출액은 45억원,순이익은 10억4천만원이다.<손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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