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엔 스포츠와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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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유난히 긴 올해 추석 연휴에도 풍성한 스포츠 '빅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 한국-가나 축구대표팀 평가전(10월 8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핌 베어벡 감독은 가나전에 이어 11일 열릴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를 위해 설기현(레딩 FC)과 이영표(토트넘).차두리(마인츠) 등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여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가나는 처음으로 독일 월드컵 본선에 올라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강호다.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스코틀랜드에서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1-3으로 완패한 적이 있어 이번 맞대결은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10월 8일부터

연휴 기간 정규 시즌 순위를 정하는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다. 3.4위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가 10월 8일 막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이 열전에 들어간다.

◆ 민속씨름 기장 추석장사대회(10월 4~7일.부산 기장체)

지난해 추석에는 씨름계의 각종 문제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17개 팀 100여 명의 선수가 태백(4일).금강(5일).한라(6일).백두(7일)급에 참가한다. 6일과 7일에는 대회 시작에 앞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 해외 경기

미국 프로야구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고 있는 파드리스가 우승을 하면 박찬호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 기회를 잡는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은 8일 오전(한국시간) 일제히 벌어진다. '작은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08 예선에는 스웨덴-스페인, 프랑스-스코틀랜드전 등 모두 22경기가 예정돼 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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