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상 이영우 몸쪽 파고드는 빠른 볼 주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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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에이스인 윤성기(윤성기·3년) 형이 부상으로 못 나와 부담은 컸지만 경기고 선수들이 의외로 커브에 약해 쉽게 이긴 것 같습니다.』
대통령배에서 일약 강호 선린상고 주전투수의 중책을 떠맡은 이영우(이영우·2년)는 몸쪽의 빠른 직구와 컨트롤이 주무기인 우완정통파 투수. 이날 경기고와의 2회전에서 날카로운 코너웍과 체인지업을 구사, 경기고 타선을 산발 6안타로 완봉하며 팀을 8강에 밀어 올렸다.
국민학교 4년부터 투수를 해 기본기가 충실하고 위기에도 흔들림없는 두둑한 배짱이 강점.
1m77cm·73kg으로 알맞은 체격을 가진 이는 체력을 보강하고 투구 때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것만 고치면 나무랄 데 없다는 게 조원길(조원길)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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