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90년<11>은평구

경제적 사정으로 과외공부를 못하는 저소득층 고교생들을 위해 영창공부방(역촌동 시립병원입구)과 응암공부방(응암동 백련회관옆) 등 마을 독서실 두 곳에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고용해 주2회 3시간씩 영어·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의 공부방을 설치, 무료 운영한다.
또 미8군 자원봉사자의 협조를 받아 은평 사회복지관(수색역 앞)에 주1회 2시간씩 청소년대상 영어회화 교실도 연다.
이와 함께 올해를 하수도 일제정비의 해로 정해 사업비 13억9천 만원으로 관이 낡고 오래된29곳 (총길이 3천5백53ｍ의 하수도 개량사업을 벌인다.
◇도로=1백 여채의 주택이· 밀집해 있는 녹번 국교 뒤쪽에 소방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대흥자동차 학원옆∼대조시장 맞은편사이 (5백30ｍ) 골목길 확장공사 (3m→8ｍ)를 계속 추진, 지난해 공사가 끝난 대흥자동차 학원쪽의 2백30m 구간에 이어 1백80ｍ 구간의 공사를 끝낸다. 나머지 1백20ｍ구간은 올해 안에 보상을 하고 내년에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
다리 진입도로가 굽어 추락 등 사고 위험이 큰데다 폭마저 좁아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진관내동 156번 버스종점옆∼지축교∼고양군 사이(2백85ｍ) 도로를 곧게 펴고 폭을 6ｍ에서20m로 넓히며 다리(1백m·폭20ｍ)를 새로 놓는 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10억 원을 들여 보상을 끝내고 내년 초 착공, 같은 해 말까지 끝낼 계획.
이밖에도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응암2동 연은국교∼응암국교 사이 (1백10m·폭6ｍ) ▲응암3동 영락중교 맞은편∼응암로사이 (2백m·폭6ｍ) ▲수색동 국방대학원 입구∼고양군 향동리 사이 (3백40m·폭8m)의 도로개설공사를 올해 안에 마칠 예정.
◇주택=78년부터 벌여온 응암2동 충암고 아래쪽 응암4의2지구의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 올 해 6천1백평 1백5O채의 불량주택을 자력개발방식으로 재개발을 유도한다.
응암3동 시립 정신병원 옆 응암5 재개발지구는 시민아파트3동(1백92가구)을 헐어내고 현재 진행중인 13층 아파트 2동(2백6가구)을 짓는 재건축 공사를 서둘러 내년 7월말까지 사업을 끝마친다.
◇하수도=관이 좁거나 오래된 ▲녹번국교 맞은편(98ｍ) ▲녹번동 도원극장 뒤(60ｍ) ▲응암1동 녹번시장옆 (60ｍ) ▲응암1동 서부 예식장 뒤(43ｍ) ▲역촌2동 역촌상가옆(3백81ｍ) ▲역촌1동 서부 종합시장 뒤 (76ｍ) ▲갈현동 선일여중옆(1백50ｍ) ▲응암2동 은성유치원 앞(50ｍ) ▲응암2동 응암국교뒤 (1백55ｍ)의 하수관을 6월말까지 새것으로 바꾸고, 신사동 서울신탁은행∼중소기업은행 사이(2백57ｍ)의 도로변 하수도 덮개공사도 5월말까지 마무리 짓는다.
◇복지=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를 위해 응암동 백련사입구와 증산동 연서중학교 아래에 각각 1백평 크기의 탁아원을 올해 말까지 짓는다.
또 진관내동 한양 주택단지 안에 3O평 크기의 노인정 건립공사를 5월에 시작, 7월말까지 끝마칠 계획.<이효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