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우주사업 미쓰비시서 인수/매각대금 10억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일본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미쓰비시(삼능) 중공업이 미 크라이슬러사(회장 아이아 코카)의 우주ㆍ항공기 부문을 10억달러에 매수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쓰비시 중공업 수뇌의 말을 인용,크라이슬러사가 세차례에 걸쳐 매각을 타진해왔고 미쓰비시측이 최종적으로 매입방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크라이슬러 항공부문 인수금액은 10억달러로 알려져 지난해 소니에 의한 미 컬럼비아 영화사의 매수(46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부동산업체 미쓰비시 지소의 록펠러 그룹사 인수(8억5천만달러) 보다는 많아 일본기업의 미 기업매수 합병사상 두번째 규모가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