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받고싶은 X-마스 선물 "반지·목걸이" 2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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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10만원정도의 반지·목걸이를 남편에게 받고싶은 주부들이 가장 많으며 가족의 외식 때는 갈비를 가장 즐겨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리아 리서치센터가 최근 49세 이하의 서울주부 5백1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주부들은 남편에게 받고싶은 선물품목으로는 ▲반지·목걸이(23%) ▲옷(15%) ▲코트(11%)등의 순으로 원한다고 답변했다. 적당한 선물가격으로는 4만원 이하가 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원대(15. 5%), 5∼9만원(14%), 30∼99만원(11. 4%)의 순.
최근의 일부 과소비풍조를 반영하듯 1백만원 이상의 제품으로 ▲여성용 밍크코트(28명) ▲반지·목걸이(10명)를 원하는 주부들도 상당수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는 꽃·스카프·책·카드와 편지·화장품·향수 등 일상용품 이외의 소박한 선물을 바라는 경우가 주종을 이뤘다.
이에 비해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은 주로 일상용품으로 ▲양복 외의 옷(13%) ▲넥타이(9%) ▲양복(7%) ▲점퍼와 파카(6%) ▲구두(5%)등이 꼽혔다. 외식 때 즐겨먹은 음식은 ▲갈비가 28%로 가장 많고 ▲양식(12%) ▲중국요리(11%) ▲불고기(6%) ▲뷔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중 암환자가 생겼을 때 본인에게 알리겠다는 답변이 66%나 됐으며 암의 정기검진을 받아본 주부는 3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승용차를 갖고있는 20대 이상의 서울시내 남자 3백50명을 조사한 결과 회식장소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는 ▲울고넘는 박달재 ▲눈물젖은 두만강 ▲선구자 ▲호랑나비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호랑나비 ▲30대가 선구자 ▲40대가 울고넘는 박달재 ▲50대 이상이 눈물젖은 두만강을 각각 최고의 애창곡으로 꼽았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갈 경우 가장 가고싶은 나라는 ▲스위스(14%) ▲유럽전반(9%) ▲프랑스 ▲일본 ▲중국(이상 각각 7%)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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