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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독자적 에듀테크 기술력 … 지면학습 넘어 AI교육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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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학습 수요가 커짐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초등 중심의 AI학습 제품인 ‘스마트올’의 라인업을 유아부터 중등까지 확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사진 웅진씽크빅]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학습 수요가 커짐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초등 중심의 AI학습 제품인 ‘스마트올’의 라인업을 유아부터 중등까지 확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사진 웅진씽크빅]

저출산으로 성장이 정체됐던 웅진그룹의 웅진씽크빅이 최근 10년간 지면학습에서 AI교육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며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을 함께 이루고 있다.

‘웅진씽크빅’ 성장 가속화

웅진씽크빅은 올해 1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6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교육기업과는 대조적이다. 증권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웅진씽크빅은 매출 711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하고, 성장은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씽크빅의 성장 비결로는 에듀테크 상품의 라인 확대와 교육플랫폼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이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학습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커진 상황에서 웅진씽크빅은 초등 중심의 AI학습 제품인 ‘스마트올’의 라인업을 유아부터 중등까지 넓혔다.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 회원 수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 기준 49만 명에 이른다. 전체 매출에서 에듀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

웅진씽크빅은 교육기업 중 가장 많은 31건의 에듀테크 특허를 취득하고 있으며, AI교육 기술을 위한 국내외 기업 및 전문가와의 협업과 외부인재 영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I로 학생의 집중도 및 학습패턴을 분석하는 시선추적 기술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웅진씽크빅은 에듀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13만 회원을 보유한 AI학습 ‘스마트올’을 비롯해 ▶국내 1위 키즈놀이 플랫폼 ‘놀이의발견’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 ▶글로벌 1위 성인교육 플랫폼 ‘유데미’ ▶학원형 클라우드 플랫폼 ‘배컴’ 등 교육업계에서 유일하게 전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에듀테크 기술력을 구축하며 AI학습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온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국내 AI교육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결손을 보완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웅진씽크빅은 AI 기반 수학 학습 프로그램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을 개발해 전국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원격수업 시에도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진도와 성취도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학생은 AI가 제시하는 맞춤형 문제와 유형별 오답노트를 활용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웅진씽크빅의 AI 기술력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편차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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