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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매장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 … 지속가능한 ESG경영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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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무안 햇양파의 맛과 모양을 담은 ‘무안양파빵’. 파리바게뜨에서 선보였다. [사진 SPC그룹]

무안 햇양파의 맛과 모양을 담은 ‘무안양파빵’. 파리바게뜨에서 선보였다. [사진 SPC그룹]

SPC그룹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 전문기업으로서 업의 특성에 맞는 ESG 활동을 펼쳐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SPC그룹의 ESG경영은 환경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메틸에틸케톤(MEK)·톨루엔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개발해 인쇄포장재 제품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SPC그룹은 환경 보호를 위한 포장재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SK종합화학(SK Global Chemical)·SKC·롯데케미칼·한화컴파운드 등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포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매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거나 일회용품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고민한다. 파리바게뜨는 플라스틱 컵에 잉크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양각 로고로 대체해 운영 중이다.

던킨은 지난 4월부터 딜리버리 전용 패키지인 ‘던캔’을 도입했다. 종이나 플라스틱보다 간단한 과정을 거쳐 재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옥수수 전분 등을 활용해 생분해되는 친환경 핑크스푼을 개발해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던킨은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 인증을 받은 팜유를 사용한 ‘착한’ 도넛을 생산한다. ‘RA(Rain Forest Alliance,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 농장의 원두를 사용한 ‘착한’ 커피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던킨이 출시해온 ‘던킨 에스프레소’ ‘첼시바이브’ ‘롱비치블루’ ‘디카페인 커피’와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가 RA 인증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SPC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상생경영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렸다. 평창군 감자, 제주도 구좌 당근, 논산 딸기, 무안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또 2011년 사회복지법인 ‘SPC 행복한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서울시·푸르메재단과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업, 가맹점과 지역아동센터가 1:1 결연을 맺고 생일파티용 케이크를 지원하는 ‘SPC해피버스데이파티’,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빵을 나누는 ‘SPC 행복한빵나눔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또 계열사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사업 누적 실적이 본사 기준 910억 원, 가맹점 포함 시 약 2150억원에 이른다.

SPC그룹은 공정거래 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 공정거래위원회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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