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청해부대 코로나 사태, 정부의 궁색한 변명"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공보실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망망대해 배 위에서 힘들어 할 장병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교정시설, 훈련소의 집단감염 등 정부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며 "방역선진국은 구호나 홍보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문무대왕함에 탑승 중인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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