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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늘 456명…사흘째 400명 넘어, 광주 어린이집 비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6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 마련된 영등포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금융사 직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 마련된 영등포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금융사 직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56명이다. 도내 하루 최다 발생 확진자가 나온 전날(496명)보다 40명 줄긴 했지만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 3번째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연일 300~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 수도 5만명에 육박하는 4만 958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 유입 환자 8명을 제외한 448명이 지역 사회 감염자인데 이들 중 174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 어린이집, 8명 발생해 누적 30명

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선 전날에만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환자는 지난 8일 나왔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 어린이집 교사가 감염된 이후 동료 교사와 원생, 가족·지인으로 번졌다. 지금까지 관련된 환자 수만 30명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주점)에서 수도권 영어학원으로 이어진 이른바 ‘원어민 강사’ 관련 환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만 2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환자는 314명이다.
하남시 보호구 제조업체(누적 21명)와 용인 국제학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도 각 2명씩 추가됐다.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누적 36명)와 안산시 표면처리 제조업체(누적 15명), 인천 부평구 야간보호센터·부천시 색소폰 동호회(누적 38명) 관련 환자는 각 1명씩 늘었다.

경기도, 16일부터 자가치료 대상 확대

도내 코로나19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은 891개 중 732개를 사용해 82.2%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10곳)는 병상 3344개 중 1626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52.1%다.

경기도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기존 만 12세 이하 등이 대상이었던 자가치료 프로그램을 만 50대 이하 건강한 성인으로 확대한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 중 본인이 자가치료를 희망하고 의료진이 승인한 경우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다른 가족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1인 가구나 가족이 임시생활시설로 옮겨 자가격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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