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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경기 신규 확진자 496명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500명대에 육박하면서 하루 만에 최다 확진 인원을 갱신했다.

1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496명이다.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전날 465명보다 31명이 늘었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신규 확진자 발생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도 4만9132명으로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98.9%인 491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다. 이들 중 182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자가진단키트로 사전 검사했더니 9명 확진 

안산시 표면처리 제조업체는 사전 검사로 대규모 확진이 발견됐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몸살 기운이 있는 직원 2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전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0명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검사 당일에만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에도 5명이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광주시 한 어린이집에선 지난 8일부터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도 5명이 감염되면서 누적 환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하남시 보호구 제조업체와 용인 국제학교에선 전날 2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는 각 19명이 됐다.
인천시 부평구 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음악동호회(누적 37명) 관련해서는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대 기숙사 생치센터 개소로 한숨 돌려  

지난 6일부터 300~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치료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병상을 넉넉하게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879개)은 727개를 이용하면서 가동률이 82.7%로 전날(81.6%)보다 다소 올랐다.

생활치료센터는 전날 1669병상을 갖춘 경기대 기숙사 1곳이 더 설치되면서 숨을 돌렸다. 생활치료센터 10곳(3527병상)에서 1439개 병상을 이용하면서 가동률은 43.5%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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