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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컬링 대표선발 1차전 우승 '베이징 도전 파란불'

중앙일보

입력

국가대표 선발 1차전에서 우승한 강릉시청 팀 킴. [사진 대한컬링연맹]

국가대표 선발 1차전에서 우승한 강릉시청 팀 킴. [사진 대한컬링연맹]

‘팀 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2년 연속 여자 컬링 국가대표에 파란불을 켰다.

강릉시청은 2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1차전 여자부 결승에서 경기도청을 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7-6으로 앞선 9엔드에 김은정이 4득점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2021~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1∼3차전에 걸쳐 열린다. 1차전 우승팀이 2차전에서도 우승하면 태극 마크를 단다. 1차전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2차전에서 다른 팀이 우승하면, 3차전 1·2차전 우승팀의 맞대결로 최종 국가대표를 정한다. 김은정은 “1차전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 초반에 실수가 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하려는 샷에 집중한 덕분에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쓴 팀 킴은 올해 경북체육회에서 강릉시청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인 팀 킴은 2년 연속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2022 베이징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 12월 열리는 동계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부터 따내야 한다.

한편 남자부 1차전 결승전에서는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가 현 국가대표 경기컬링연맹(스킵 정영석)을 10-7로 꺾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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