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북적 4차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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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적십자 제4차 실무 대표 접촉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려 오는 12월8일로 예정된 제2차 고향 방문단 및 예술 공연단의 교환 규모·방문지·방문기간 등을 논의한다.
이번 4차 실무 접촉에서 남북 양측이 고향 방문단 규모 등에 합의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금년 내 실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접촉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합의하지 못할 경우 시간적으로 금년 내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최근 북한측의 대미 관계 개선 움직임과 남북 대화 등의 진실성 여부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3차 접촉에서 우리측은 고향 방문단 3백명, 예술 공연단 50명으로 할 것을 제의했으며 북한측은 고향 방문단은 3백명으로 하되 예술단의 경우 북측 3백명, 남측 50명으로 하자고 제의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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