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485명 코로나 신규확진…엿새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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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3일 오후 대전의 한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로 이동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비가 내린 3일 오후 대전의 한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로 이동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5명 늘어 누적 14만46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70여명 줄면서 지난 1일(459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 수는 보통 주 초반까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주 월요일인 5월 31일(430명)과 화요일인 이달 1일(459명)에도 400명대로 떨어졌으나 수요일부터 다시 600명대로 늘어나 700명대까지 증가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3.9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5.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54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10명(68.3%)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제주 13명, 울산·충북 각 10명, 부산·충남 각 9명, 경북 8명, 광주 4명, 전북·전남 각 3명, 강원 2명 등 총 144명(31.7%)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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