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세상 달달한 선물...아내 생일에 자전거 하이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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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별장을 찾아 자전거 하이킹을 즐겼다.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의 70세 생일을 기념해서다.

3일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주 루이스 지역의 케이프 헨로펜 주립공원을 찾아 자전거를 탔다. 주말은 아니지만 두 사람은 전날 백악관을 떠나 델라웨어 레호보스 비치 지역 별장에 머물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79세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79세다. 로이터=연합뉴스

두 사람은 모두 감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헬멧을 착용했다. 조 바이든은 79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 취임 기록을 세웠지만 자전거를 타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전거 타기가 재미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의 자전거 하이킹을 경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의 자전거 하이킹을 경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1월에도 이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은 질 여사에게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줬다.

질 여사는 2017년 270만 달러(한화 30억원)를 주고 사들인 이 별장을 아주 좋아한다고 CNN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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