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풀리자 주인 덮친 진돗개…50대 주인은 손가락 절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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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진돗개 자료사진. pixabay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진돗개 자료사진. pixabay

경남 사천에서 5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진돗개에 물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33분쯤 사천시 곤명면 한 농장에서 A씨(55)가 진돗개에 물렸다.

A씨는 당시 진돗개가 목줄이 풀려 농장 내 염소를 공격하려던 것을 저지하다가 손을 물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A씨는 손가락이 잘려 인근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았다.

개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포획됐다. 이후 A씨 남편에게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가 손을 물고 놓아주지 않은 바람에 A씨 손가락이 절단됐다”며 “안락사 여부는 주인인 A씨와 남편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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