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분데스리가 첫 어시스트...뮌헨은 리그 9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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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이 분데스리가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라이프치히 인스타그램]

황희찬(오른쪽)이 분데스리가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라이프치히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리그 첫 풀타임을 뛰며 첫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황희찬 리그 첫 풀타임도 #2위 라이프치히는 우승 놓쳐

황희찬은 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2로 뒤진 후반 32분 다니 올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했다. 분데스리가 첫 공격 포인트. 황희찬은 올 시즌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었다. 이 역시 분데스리가 첫 기록이다. 다만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에 2-3으로 졌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 경쟁하던 2위 라이프치히는 이날 패배로 우승이 좌절됐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64, 뮌헨은 승점 74다. 뮌헨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9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한 시즌도 놓치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아직 우승 기회가 남았다.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도르트문트와 DFB 포칼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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