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43.6만회분, 내일 온다...“대부분 2차 접종에 소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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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6만회분이 5일 국내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3일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 백신 전용 냉장고에 화이자 백신이 놓여있다.연합뉴스

3일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 백신 전용 냉장고에 화이자 백신이 놓여있다.연합뉴스

황호평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이날 기자단 온라인 워크숍에서 “5월 내 화이자 백신 175만회분이 매주 (나뉘어)들어올 예정이다”라며 “내일(5일) 43.6만 도즈(회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UPS 5X0012편으로 인천공항에 1시35분 도착한다.

황 팀장은 “주 단위로 도입 직전 들어온다고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다”라며 “전체 도입 스케줄을 한번에 알려드리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재고는 AZ는 35만8000회분, 화이자는 52만9000회분(3일 기준)이다. 기존에 예약, 동의했던 이들 위주로 이 물량을 쓸 수 있다. 5일부터 매주 새 물량이 들어와도 일단 2차 접종 인원에 주력해 접종한다. 당장 이달 2차 접종해야 하는 인원은 AZ 57만 명, 화이자 131만 명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도 대부분 2차 접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75세 고령층 화이자 신규 접종은 이달 셋째 주 이후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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