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가라파 구자철 '백힐 골', 카타르 리그 5호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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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알 가라파 구자철. [사진 구자철 인스타그램]

카타르 알 가라파 구자철. [사진 구자철 인스타그램]

한국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2·알 가라파)이 카타르 리그 최종전에서 ‘백힐 골’을 터트렸다.

알 가라파 구자철은 11일(한국시각)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최종 22라운드 움 살랄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5-1 대승에 기여했다.

0-1로 뒤진 전반 26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료의 슈팅을, 문전에 있던 구자철이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했다.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9일 알 코르전 헤딩 득점에 이어 구자철의 리그 5호골이자, 컵대회 포함 시즌 7호골이다.

알 가라파는 10승3무9패(승점33점)로 4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알 아흘리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7를 기록, 알 아흘리(-10)에 앞섰다. 알 가라파는 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구자철은 2019년 8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알 가라파로 이적해 2시즌째 뛰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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