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뒤 4년만의 승리…文, 차분히 주변 정리하시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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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유세를 돕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유세를 돕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방송 3사 출구 조사가 발표되자 "출구 조사를 보니 탄핵 대선 이후 4년 만에 이겨 보는 눈물겨운 승리"라며 "모두 하나 되니 하늘도 돕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유세를 돕기도 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주호영 두 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하셨다"며 "안철수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 오세훈·박형준 두 후보님 참으로 고생하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동안 각을 세워왔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사의를 표했고, 현재 무소속 신분임에도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정신 차리고 더이상 국민들을 핍박하지 마시라"며 "차분하게 임기 말 주변 정리하시고 마무리 잘하시라. 모두들 고생 많으셨다"고 글을 마쳤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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