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확진자 마포 구의원 접촉···박영선 '골목시장 유세' 전면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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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유세에 나섰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맨왼쪽)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왼쪽 둘째). [유튜브 정청래TV떴다 캡처]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유세에 나섰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맨왼쪽)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왼쪽 둘째). [유튜브 정청래TV떴다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27일 확인돼 '박영선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정 의원과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유세와 시장 상인간담회, 홍대 상상마당 유세 등을 함께했다. 정 의원은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은 뒤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캠프 측은 정 의원이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암사종합시장, 잠실새내역, 방이동 먹자골목 등의 유세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캠프 측은 정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유세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정 의원과 접촉한 확진자는 서울 마포구 구의원으로 박 후보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캠프 측은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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