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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장례식장 發 감염…충북서 8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2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제천·음성 각 3명, 충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백신(화이자·모더나) 첫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19일 대전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실시된 모의훈련에 참가한 유성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백신 접종 뒤 환자가 발생하자 급히 해당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백신(화이자·모더나) 첫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19일 대전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실시된 모의훈련에 참가한 유성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백신 접종 뒤 환자가 발생하자 급히 해당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제천 확진자 3명 중 60대 2명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 지역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확진자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거나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장례식장 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70대 1명은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바이러스가 가족, 지인들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인다"라며 "가족 단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0대 1명은 전날 확진된 50대의 자녀이다. 이 50대는 제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 나머지 70대 1명은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이날 오전 20대 외국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외국인 전수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뤄진 추가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확진자는 2025명으로 늘었다.

제천=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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