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분양 홍보사무실 직원 11명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대구에서 주택분양 사무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된 지난 1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된 지난 1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의 한 주택분양 홍보사무실 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15일 직원 1명 감염,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 

방역당국이 첫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 직원 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 10명이 확인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전수검사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주택분양 홍보사무실과 같은 건물을 쓰는 회사 직원 27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김정석 기자, 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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