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 관심 고조, 7월 공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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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된 도서관. 휠체어 높이에 맞게 책장을 디자인했다. 중앙포토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된 도서관. 휠체어 높이에 맞게 책장을 디자인했다. 중앙포토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오는 7월 26일부터 2주간 제3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전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남녀노소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축물이나 제품을 이용하고 관광할 수 있게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여러 기관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전시하거나 홍보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확대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판, 서로 높이가 다른 버스 손잡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 등이다.

 하지만 기존 시설과 환경을 개·보수하는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진정한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을 구축하고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장애인개발원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작품은 유니버설 디자인과 BF인증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유니버설 디자인 부문은 다시 ▶건축물▶관광시설▶제품디자인▶캐릭터 등 4개 세부 분야로 나뉜다.

  개인 및 3인 이내의 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7월26~30일 공모전 홈페이지(www.koddi.or.kr/ud)에 신청서를 접수한 후 택배로 작품을 보내거나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2600만원의 상금이 나간다. 시상 및 전시는 오는 10월 '2021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에서 진행한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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